출생아 12개월째 증가

6월에 전년비 1709명 늘어나…고령 사망 많아져 총인구는 자연감소

2025-08-28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6월 출생아 수가 2만명에 육박하며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총인구는 고령 사망자 수가 많아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1만9953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709명, 9.4%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째 늘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6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21년 6월(2만1504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6월 기준 증가 폭은 2010년(1906명) 이후 최대이며, 증가율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출생아 수 증가에도 고령 사망자 수가 많아져 총인구는 감소했다. 6월 사망자는 2만 727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92명(1.5%) 늘었다. 이로써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는 7317명 자연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