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양자키분배 장비' 국가정보원 보안인증 획득

독자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 국내 전송장비 제조업체에 이전해

2025-08-25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장비가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제조 장비 중 처음으로 받은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 전달 중 해킹이나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로 꼽힌다.

KT의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양자키분배 원천기술을 국내 전송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로 이전해 '특화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하는 중앙 노드 1대에 중앙 노드에 연결된 분산 네트 지역 노드 6개를 연결해 양자 암호를 구성하는 1:6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1:1 방식의 장비보다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국가·공공기관 및 지자체를 포함해 대규모 통신 보안이 필요한 기관들에게 보안 강화는 물론 합리적인 비용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