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삼계탕 2만원

이름 있는 냉면은 1만8000원까지 올라

2025-08-20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올여름 폭염 속 인기 외식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7월에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음식점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지난 6월 1만2269원에서 7월 1만2423원으로 154원 올랐다. 삼계탕 가격도 같은 기간 1만7654원에서 1만7923원으로 269원 인상됐다.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1만원, 2023년 6월 1만1000원, 지난해 12월 1만2000원을 넘었다. 삼계탕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2년 7월 1만5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지난해 7월 1만7000원을 돌파했다.

이는 서울 지역 음식점 평균으로 유명 음식점 판매가격은 더 높다. 냉면의 경우 을밀대·우래옥·봉피양·평가옥은 1만6000원, 을지면옥·필동면옥은 1만5천원이다. 평양냉면 한 그릇에 1만7000원, 1만8000원 받는 곳도 있다.

삼계탕도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논현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이다. 고명이나 내용물이 추가된 삼계탕은 2만원을 넘어선다.

삼겹살 1인분(200g)도 6월 2만447원에서 7월 2만639원으로 192원 올랐다. 비빔밥은 1만1462원에서 1만1538원으로 76원, 김치찌개백반은 8500원에서 8577원으로 77원 각각 인상됐다.

이밖에 김밥(3623원), 자장면(7500원), 칼국수(9692원) 평균 판매기격은 6월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