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500년 만에 환수된 미술 작품 일반인에 첫 공개

일본 '유현재컬렉션 '의 조선시대 서화 51건 선보여 김명국의 달마도, 김홍도의 평생도 6폭 병풍 등 전시

2025-08-20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포스코미술관이 50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조선시대 서화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8월 19일~11월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특별전 'The Hidden Chapter -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을 개최해 일본의 저명한 한국미술 소장처인 '유현재(幽玄齋)컬렉션'의 조선시대 서화 51건을 환수 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조선 초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산수화, 인물풍속화, 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나온다.

유현재는 일본 교토의 고미술품점 이조당(李朝堂)을 운영하며 한국 고서화를 수집했던 이리에 다케오(入江毅夫)의 자택 당호(堂號)로, 1996년 본인의 소장품을 수록한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幽玄齋選韓國古書畵圖錄)'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일본을 두 차례 방문했던 연담 김명국의 <달마도>, 단원 김홍도의 <평생도 6폭 병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