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영국 정부와 투자 협력 방안 다각 논의

정상혁 은행장,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만나 2030년까지,'영국의 인프라와 산업전략''에 20억 파운드 투자 추진

2025-07-24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oreign, Commonwealth & Development Office)와 민간 금융기관 투자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4억 6천만 파운드(약 8천 6백억원)를 투자했다.

이어 최근 진행한 신한은행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바로네스 포피 구스타프손 영국 기업통상부 산하 투자청(Office for Investment)장과 20억 파운드(약 3조 7천억원) 규모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을 통한 양국의 산업과 정책의 연결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열린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의 면담은 영국의 '현대 산업전략' 및 '10개년 인프라 전략' 추진에 맞춰 이뤄져 다각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영국 정부와 정기적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영국 내 투자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누적 20억 파운드(약 3조 7천억원)까지 확대해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글로벌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고 양 국가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런던지점의 이전식을 개최했으며, 아프리카금융공사(Africa Finance Corporation)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