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 다목적체육시설에 사회적 약자위해 설계 바꾸기로

가족 탈의실·샤워실 설치와 성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유니버셜 시트 추가 이상일 시장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시민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위해 설계개선”

2025-07-2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건립중인 다목적체육시설 설계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개선안을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이상일 시장이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장이 지적해 설계 변경을 한 것이라고 용인시측은 설명했다.

설계 개선안에 따르면 이동식 무대 차량 등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차량의 회전 반경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이상일 시장이 이곳에 용인시문화재단이 보유 중인 아트 트럭이 들어와서 문화공연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가족 탈의실·샤워실 설치와 성인 장애인, 노약자 등이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유니버셜 시트도 추가했다. 지하에 있는 수영장에 주차장으로부터 차량 배기가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환기 설비를 추가하고, 방풍실 에어커튼도 설치키로 했다.

가족 샤워실·탈의실 설치, 유니버설 시트 설치는 이 시장이 발달장애인 등 기저귀를 차야 하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수영장이 있는 공공시설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편안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재단의 아트 트럭을 활용해 공연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