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차량 3100여대 침수

피해액 약 300억 추정…"자동차 보험 손해율도 높아질 것"

2025-07-21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지난주 남부·중부 지방에 내린 극한 호우 및 집중 호우로 3100여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6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131대였다. 추정 손해액은 296억1300만원이다.

이는 2023년 3개월간 피해(2395대, 175억원)를 넘어섰고, 지난해 3개월간 피해(5676대, 421억원) 발생분과 피해액이 비슷하다.

극한 호우 및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포인트(p) 올랐다 지난 6월 손해율은 81.7%로 지난해 6월 대비 2.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