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신년 이슈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

서울연구원 분석…'부동산 경기'ㆍ '최저임금 인상' 관심 높아

2018-12-24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자료=서울시.

서울 시민이 꼽은 내년도 최대 경제 이슈는 청년실업과 고용문제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19년 주요 경제 이슈' 자료에서 서울 시민은 내년 경제 이슈 1위로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33.1%)를 꼽았다.

그 다음은 '부동산 경기'(12.6%), '최저임금 인상'(9.2%), '생활물가 상승'(7.4%),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5.0%), '남북경협'(4.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8~20일 서울지역의 표본 1천13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시한 경제 이슈들이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해에 비해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을 것' 0점, '그대로이다' 100점, '매우 개선될 것' 200점을 각각 부여해 환산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 결과 13개 경제 이슈 중 기준치 100점을 웃도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 대응'(102.4점) 뿐이었다. '주식시장'(99.7점), '남북경협'(98.0점), '에너지 정책'(97.5점), '부동산 경기'(96.8점) 등 나머지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양극화'는 87.3점으로 가장 개선하기 힘든 분야로 꼽혔다.

또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4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득 양극화'(48.3%),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문제'(47.7%), '청년실업 및 고용'(46.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