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기간에 16만여명 SKT이탈
KT와 LG유플러스 각각 8만명씩 늘어나
2025-07-1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의 번호이동 위약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한 열흘 동안 16만6000여명의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인 14일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는 4만20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KT로 옮긴 가입자가 2만1593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2만434명이었다.
위약금이 면제된 7월 5일부터 14일까지 SKT 이탈자(일요일 제외)는 5일 1만660명, 7일 1만7488명, 8일 1만3710명, 9일 1만5980명, 10일 1만7376명, 11일 2만1269명, 12일 2만7931명, 14일 4만2027명이었다.
같은 기간 KT·LG유플러스에서 SKT로 유입된 고객을 감안해도 SKT 가입자는 7만9171명 순감했다. 이 기간 SKT에서 KT로 8만3268명, LG유플러스로 8만3173명이 옮겨갔다.
지난 4월 해킹 사태 이후 SKT를 떠난 고객은 총 83만5214명이다. 이로써 SKT 가입자는 60만1376명 순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