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스타트업 육성업무협약 체결

스파크랩 등 12개 지원 기관과 힘 합쳐 스타트업 발굴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

2025-07-15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석)은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등 12개 기관과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션 공동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 이하 커밋먼트)' 내용 중 하나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 지원기관 간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해 글로벌 진출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스타트업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사업 방침 수립,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총괄역할을 맡아 참여기업 선발 기준 수립 등 본사업 운영을 한다.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되는 우아한형제들 신사옥 일부 공간을 스타트업스퀘어 입주기관 및 입주 스타트업에 10년간 무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입주 지원기관들은 창업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가 양성 교육, 경영 지원 등 생태계 구축 및 인큐베이션을 담당하고, 기술적⬝경영적 역량강화 방안 및 경영⬝연구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또, 추후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확장, 기업공개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행사나 콘퍼런스, 포럼 등을 개최해 투자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AI를 필두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타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들에 대한 집중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3년 9월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서비스 분야 최초로 조성한 '가이아사회서비스투자조합'에 15억 원을 지정 기탁한 바 있다. 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벤처스퀘어가 공공 기술사업화를 목표로 조성한 '브이에스 경기혁신투자조합 2호' 펀드에도 13억 4천만원을 출자해 AI, 시스템반도체, 기후테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