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따뜻한 금융', 서민들에게 '숨통'
두자릿수 이상 금리 한자리 수로 낮추고 신규 서민대출 금리 1%P 일제히 인하 수혜대상 서민 고객 7만5천명에 이르고 대출금액 약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채무 감면ㆍ장기연체채권 매입ㆍ소각 등 금융 취약계층 정부지원책 적극 동참 진옥동 회장"'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따뜻한 금융'이 서민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두 자릿수 이상인 모든 기존 가계대출의 금리를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신규 서민 신용대출 금리를 조건 없이 1%p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를 이달중 시행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한 '브링업 & 밸류업'▶고객의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주는 '파인드업 & 밸류업' 이은 세 번째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의 창업기념일이자 신한금융그룹의 출발점(7월 7일) 즈음에 신한은행은 그룹이 내세운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에 발맞춰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Help-up) 자산 가치를 높여(Value-up),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을 돕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10%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 이런 조치는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고객들의 별도 방문 없이 일괄로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고객 수는 약 4만2천명이며 대출금액은 약 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한은행측은 추산했다.
이어 신규 취급되는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서민 신용대출)은 산출된 금리에서 전부 1%p 인하해 일제히 실행한다. 수혜대상 고객 수는 약 3만3000명, 대출금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통해 서민 고객들이 최대 20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도 각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를 현재 준비 중이다.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체감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 기반 마련까지 도와 '상생금융의 선순환'에 나서겠다는 신한금융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와는 별도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미 가동 중인 신한은행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새출발기금 및 배드뱅크를 활용해 추진하는 '채무 감면', '장기연체채권 매입ㆍ소각 등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이 표방하는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