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40세 이상 '희망퇴직'

최대 28개월치 임금 지급…AI시스템 이용 본격화되면 감원바람 거셀듯

2025-07-02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7월 1~7일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대상은 오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 일반 직원이다. 특별퇴직금으로 연령에 따라 최대 28개월 치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이 밖에 1970∼1973년생 준정년 특별퇴직자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전직 지원금 등을 받는다.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특별퇴직자는 이달 31일 퇴사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리면서도 비대면 대출 확산 등으로 직원들을 계속 줄여가는 추세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이용이 본격화하면 감원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