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입점업주단체, '상생 협력안' 중간 합의
1만 원 이하 주문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는 차등 지원하기로 3년간 3,000억 지원…김범석 대표"입점업체 부담 덜어 성장 계기 되길"
2025-06-19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입점업주단체가 '상생을 위한 중간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주문금액 기준 1만 원 이하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를 차등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같은 중간 합의 결과에 담긴 여러 상생안을 통해 3년간 최대 3,000억 원 규모를 업주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중간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업주대상 지원금을 높여, 업주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합의가 주문 수를 늘리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석 대표는 "이번 중간 합의안으로 입점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액주문에 대한 지원으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혜택을, 업주에게는 주문수 확대와 부담 완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