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54) 최종건의 '수원 사랑'

1956년 최고 득표로 수원시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 시작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이어 수원체육회 회장에 당선되면서 수원지역 경제 위해 앞장 10년간 이어진 인천과의 경기도청 유치경쟁에 뛰어 들어 '수원 낙점'에 헌신적 역할

2025-06-11     특별기획팀

최종건은 자신의 고향인 수원에 대한 정이 남달랐다. 그는 평생 수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수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와 봉사, 투자 등 많은 공헌을 했다.

최종건

최종건은 1956년 최고 득표로 수원시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수원시의회 진출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아버지에 이어 벌말 출신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1967년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1969년 수원체육회 회장에 당선되면서 수원 지역 경제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

아세테이트

그가 회장을 맡으면서 수원상공회의소는 이전과 달리 지역사회 속에 자리 잡았다. 그는 사업과 마찬가지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의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과거에 이루지 못한 많은 일을 해냈다.

특히 그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수원시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에 대한 최종건의 책임 경영은 공해 발생 방지 등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1953년 시작되어 10년간 이어진 경기도청 유치 경쟁에서 인천시의 치열한 유치 작전을 물리치고 수원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도 바로 최종건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