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新藥개발에 580억원 지원

科技자문위 바이오 특위, 국가전략 바이오경제 전략 수렴 생명연구 자원 벼ㆍ 돼지ㆍ 콩ㆍ 소ㆍ인삼 등 10가지 골라

2018-12-11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10대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학 학부 교육의 관련 인재양성 과정을 강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앞으로 3년간 58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회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어 '바이오경제를 선도할 인재육성 방안',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추진전략',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 선정' 등 주요 바이오 정책을 논의했다.

바이오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 분야 범부처 종합조정기구다. 여기에는 과기정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등 주요 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인재육성 방안으로는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학부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문제를 우선 논의했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석·박사급 핵심 연구 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편 바이오 인력 수요-공급자 간 교류·협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략과 관련해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겪게 되는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스마트 약물감시, 약물 재창출 등 4대 선도 분야에 내년 103억원 등 3년간 5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앞으로 신약개발 전 단계에 인공지능 접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생명공학 실험에 많이 이용되는 생쥐, 원숭이, 세포주, 락토바실러스와 유전체 분석·형질전환 등 생명연구에 흔히 활용되는 벼, 돼지, 콩, 소, 김, 인삼 등 10가지를 국가전략생명연구자원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