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 2주간 할인"
기재부, 장바구니 물가 안정위해 전 품목 할인 확대 지원액규모 1인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두배 높여
2025-05-16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오는 22일부터 2주 동안 농산물 할인 지원을 모든 국산 농산물에 확대 적용한다. 정부는 1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주간 농산물 할인지원 품목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1인당 지원액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인다.
재고가 줄어 값이 오른 깐마늘은 정부 비축물량 450톤을 추가 방출한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도 31일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어한기(5~6월)로 공급이 줄어드는 갈치·오징어의 비축물량 공급도 확대한다.
김범석 기재부장관 직무대행은 "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최근 계란 값이 오른 데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농가를 방문해 생산량, 재고량, 산지가격, 실거래가격 등을 점검한 결과 지난 3월 산지가격이 수급 변화 이상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가격 인상 요인을 추가 점검하고 담합 등 불공정행위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