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나선다
환경부ㆍ카카오ㆍCJ대한통운ㆍ 매일유업과 함께 온라인플랫폼 활용 협약체결 한솔제지 한경록대표"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팩등 다양한 종이로 재탄생"
2025-05-1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한솔제지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를위해 대전공장에서 환경부, 카카오, 씨제이대한통운, 매일유업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팩을 효율적으로 회수해 고품질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종이팩은 고급 천연 펄프를 원료로 사용해 주로 우유, 주스 등의 포장재로 사용되지만 재활용률은 2023년 기준 22.7%, 멸균팩은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종이팩 수거를 신청하면 씨제이대한통운이 이를 택배로 회수하고,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의 백판지 등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고 한솔제지측은 설명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백판지 생산기지로 전체 생산 원료의 약 90%를 재활용 펄프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용 설비를 통해 친환경 재생펄프를 생산해 다양한 종이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한솔제지 한경록 대표는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팩은 다양한 종이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