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미국 별장 주택 수요 급감

'휴가용 주택 담보 대출' 건수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2025-05-15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미국인들의 휴가용 별장 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택 구매자들은  2024년에 8만6604건의 휴가용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는 2018년 이후 기록상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유는 높은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사무실 업무 복귀로 인해 제2의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예전보다 낮아진 탓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 휴가용 주택의 모기지 수요는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감소율은 2년 전보다 크게 둔화됐다. 2022년 별장용 주택 모기지는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2023년에는 40%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휴가용 주택 모기지 수요는 전체 모기지의 2.6%에 불과해 사상 최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8%에서 감소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