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 고객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완료"
임봉호 사업부장 "2600개 T월드 매장서 유심 교체 속도 높일 것"
2025-05-1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전체 사용자의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류정환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 보호 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14일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KT는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들에 대해서도 가입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유심 해킹 피해 사고를 수습 중인 SKT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진행해왔다. 허점으로 지적된 해외 로밍 사용자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보완해 12일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유심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공항에서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하고, 그곳의 인력을 현장에 다시 배치해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부장은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