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미래 진단' 세계 '極地 전문가' 釜山에 모인다

'2018북극 협력주간' 행사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개막 아이슬란드 전 대통령등 1천여명 모여 '북극의 비전'논의

2018-12-09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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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8 북극 협력주간' 행사가 10∼14일 5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북극 협력주간은 국내외 북극 전문가들이 모여 북극 관련 정책, 과학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북극 미래를 여는 협력 그리고 혁신'이며 북극서클 한국포럼과 연계해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올라푸르 그림슨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 테로 바우라스테 북극경제이사회 의장, 박흥경 북극협력대표 등 국제기구와 정부 기관, 산학연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 김영춘 장관은 지난 30년간의 우리나라 극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0년 동안 추진할 극지 정책 방향을 담은 '2050 극지비전'을 선포하게 된다. 2050 극지비전에는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7대 극지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이 담겨져 있다.

또 북극경제이사회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북극비즈니스 대화', '북극이사회 CAFF(북극동식물보존 워킹그룹) 세미나', '한-덴마크 북극항로 세미나' 등 다양한 특별 세션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북극이 당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특색을 지닌다. 이를 위해 ‘혁신’을 화두로 정책, 과학·기술, 해운, 에너지·산업의 날을 운영한다. 또 행사 기간 중 벡스코에서 북극과 관련된 사진 및 극지탐사 장비 전시, 가상현실(VR)체험, 극지 관련 영상물 상영 등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갖가지 부대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