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요금 150원 인상
1년 8개월여만에 다시올려 6월 28일부터 적용
2025-04-30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수도권 지하철 교통카드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 첫차부터 150원 오른다. 2023년 10월 7일 150원 인상에 이어 1년 8개월여 만의 인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통합 환승할인 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으로 구매할 때는 1회권 일반 요금과 청소년 요금이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누적을 이유로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당초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하려다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방침에 맞춰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