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미국 주택거래 부진 속 값은 상승 곡선
3월 매매량 전월비 5.9% 줄어…중간값은 1년 전보다 2.7% 상승
2025-05-01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거래는 줄고 있는데 가격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3월에 기존 주택 매매가 감소했다. 미국 4대 주요 지역 모두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중서부와 남부에서는 거래가 감소했다. 북동부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 등을 포함한 계약이 완료된 3월 기존 주택 매매량은 2월 대비 5.9% 줄었다. 전년 동기 매매량 412만 가구에 비해서도 2.4% 감소했다.
NAR 한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관련된 구입능력 문제로 인해 3월에도 주택 매매가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3월 말 등록된 총 주택 매물은 133만 가구로 2월 대비 8.1%, 1년 전(111만 가구) 대비 19.8% 증가했다. 반면, 3월 모든 주택 유형의 기존 주택 가격 중간값은 40만3700달러로 1년 전(39만2900달러)보다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