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1분기 사상 '최대 순익' 기록

1조4천883억원 달성…작년 동기보다 13%늘어…주당 570원 배당 의결

2025-04-2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1분기에 힘을 냈다.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 늘었다. 직전분기인 작년 4분기(4천61억원)의 약 3.7 배에 이른다. 이는 특히 1분기 기준으론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또 이날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주당 570원의 배당도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 비용 감축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했고 데, 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 이익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그룹 이자 이익(2조8천549억원)은 1년 전보다 1.4%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1.9%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1조1천283억원)이 작년 동기(9천286억원)보다 21.5% 늘었다. 신한투자증권(1천79억원), 신한라이프(1천652억원)의 순이익도 각 42.5%, 7.1% 증가했다. 반대로 신한카드(1천357억원)의 경우 26.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