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무인단속 상습위반자 처벌강화 시급"
무인단속 상습위반자 실태조사결과…최관 책임연구원"과태료 가산과 누진제 도입을"
2025-04-18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무인단속 장비의 확산으로 법규 위반 적발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상습위반자들이 전체 위반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7일 발표한 「무인단속 상습위반자 실태 및 관리방안」에서나왔다.
이 연구소가 내놓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인단속 장비는 2019년 8,982대에서 2023년 24,407대로 2.7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인단속 건수도 같은 기간 1,412만건에서 2,129만건으로 1.5배 늘었고, 전체 단속 중 무인단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92%에 달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최관 책임연구원은 "무인단속 시 차량 소유자에게 운전자 확인 및 정보 제출 의무를 부과하고, 불이행 시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또한 1년간 일정 횟수 이상 위반 시 과태료를 가산하는 누진제 도입을 통해 반복적인 법규위반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