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밥·비빔밥 또 올라

3월 김밥 한줄 3600원…비빔밥 평균 가격 1만1385원

2025-04-16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대표적 외식 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3월에도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가격 기준 만원 짜리 한 장 들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정도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판매하는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538원에서 3월에 3600원으로 62원(1.7%) 올랐다.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000원대였던 김밥 값은 2022년 8월 3000원대로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1월 3500원대로 뛰었다.

비빔밥 평균 가격도 2월 1만1308원에서 3월 1만1385원으로 77원 올랐다. 비빔밥 한 그릇 값은 2017년 8000원선에서 2021년 6월 9000원선, 2023년 1월 1만원선, 지난해 9월 1만1000원선에 형성됐다.

자장면(7500원), 칼국수(9462원), 냉면(1만2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346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의 3월 평균 가격은 2월과 같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 요금이 오르면서 서민층의 한 끼 식사로 통하는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