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모기지 하락세이나 주택 구입 부담은 여전
30년 만기 고정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0.12%포인트 내린 6.63%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깝지만 코로나 팬데믹 최저치의 '두 배'
2025-04-10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시장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고 매매값도 오름세여서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뉴스데일리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30년 만기 고정 대출의 평균 금리는 0.12%포인트 급락한 6.63%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주 초 주식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기도 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의 한 전문가는 "지난주 관세 발표의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시장은 글로벌 무역에 미칠 영향과 그 대비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3월말로 끝나는 4주 동안 일반적인 미국 주택 구매자의 월 대출부담금은 2주 연속 사상 최고치인 280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3.4% 상승했으며, 주간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5%로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깝지만 코로나 팬데믹 시대 최저치의 두 배 이상이다"라고 미디어에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