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시대
4월 1일부터 금호·동부고속 등 8개 버스에서 제공
2025-04-01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1일부터 전국 모든 고속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일부터 전국 8개 고속버스 회사가 운행하는 모든 노선(240개), 모든 버스(1724대)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KTX·SRT, 도시철도(지하철 등)와 시내버스에서 가능했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고속버스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금호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등에서 운행하는 일반·우등·프리미엄 버스 모두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승객들은 탑승 중인 고속버스 회사의 영문명이 적힌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광고를 시청하면 비밀번호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앙고속 버스는 'Joongang_Bus_Wifi', 동부고속 버스는 'Dongbu_Bus_Wifi'로 연결하면 된다.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한다. 최대 속도는 시내버스 등에서 제공하는 수준과 같은 400Mbps(초당 메가비트). 약 20초에 1GB 용량 영화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