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국민평형 평균 매매가 20억원 돌파
서초구는 평균 31억원대로 치솟아…서울 평균은 14억원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 국민평형 아파트의 2월 평균 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아파트 값이 오르며 서울 지역 전체 아파트 평균 가격도 14억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1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시내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1월(13억6859만원) 대비 5.14%(7036만원) 올랐다.
이는 직방이 국토부 데이터를 분석해 집계한 거래가격 기준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서초(31억4043만원), 강남(27억634만원), 송파(20억2813만원)구의 국민평형 아파트는 평균 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섰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평균 거래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즈 등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 가격에 거래됐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에서 20억원 이상 거래가 늘었다.
강남3구 아파트 값이 20억원을 넘어선 것 집값이 고점이던 2021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당시 서초구는 26억206만원, 강남구 24억9750만원, 송파구 20억8480만원이었다.
2월에 거래된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 강북 지역 국민평형 아파트 가격도 평균 15억원을 넘었다. 서울에서 평균 거래가겨이 낮은 아파트는 도봉구(6억1529만원)과 강북구(6억8257만원)으로 7억원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