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美부동산에 드리우는 '침체 먹구름'
지난 1월 주택매매 계약건수 한달새 4.6% 감소 주택담보 대출 금리와 주택가격의 상승이 '발목'
2025-03-06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시장에 침체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입협회(NAR)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존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지난 12월 대비 4.6% 감소했다.
2001년 이 협회가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주택 가격 상승이 1월 주택 매매를 위축시켰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1월과 견주어도 5.2% 감소했다.
NAR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25년 만에 가장 추운 1월이다"라며 "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구입능력을 압박한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월 아직 매매되지 않은 주택 매물은 작년에 비해 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