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종혁,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참관

조선아태위 부위원장, 일행 5명과 자율차 1.5㎞ 시승 17일까지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 등 열려

2018-11-16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자율주행 모터쇼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려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보게 한다.

이번 모터쇼는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회,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수행 대결, 국제포럼,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회는 운전석이 없는 11인승 미니버스 '제로셔틀'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일반 차량을 일반인이 시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주행차 시승은 행사 기간 중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3차례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간의 미션 수행 대결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6일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14일 입국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인사 5명이 이날 오전 모터쇼 행사장을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리 부위원장은 이 지사와 함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시승해 1.5㎞ 거리인 분당구 삼평동 판교제1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로 이동하기도 했다. 북한 고위인사가 남한의 산업시설을 참관한 것은 2007년 이후 11년 만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 모터쇼를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행사로 육성하고 판교가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