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전국 고용률 1위"

실업률 최고는 부천…"산업단지 있는 곳도 구직활동 활발"

2025-02-21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지난해 하반기 기초자치단체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406만2000명으로 2023년 하반기 대비 5만6000명 늘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4%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보다 0.5%p 상승한 69.4%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하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 지역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1.4%)였다. 이어 충남 당진시(71.3%), 전북 김제시(68.8%) 순서였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이 고용률 1~3위를 차지했다.

실업률은 시 지역에서 2.9%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군 지역은 1.1%,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3.4%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시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부천시(5.2%)였다. 그 다음으로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 순서였다. 군 지역에선 강원 고성군(2.6%)의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청년층이나 30·40대가 많은 지역 실업률이 높게 나타난다"며 "산업단지가 있는 지역도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