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美주택담보대출 금리 여전히 7% 근접
하향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모기지 상환 부담 적지 않아
2025-02-13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최근들어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높은 수준이어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주 하락하면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평균 6.89%를 기록했다고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이 발표했다.
2025년 최저 수준에 머물렀지만 주택 시장의 정상적인 매매 수준을 억제할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분석했다.
금융정보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평균 가격의 주택 모기지를 지불하는 데는 비용으로, 중간 수준 가구 소득자의 33.5%가 필요하다. 한 달 비용은 2395달러가 들어간다. 이는 모기지 금리가 7.62%였던 2023년 10월의 최근 최고치인 37.2%를 밑도는 수치이다.
한편 모기지를 보유한 전체 주택 소유자의 약 83%가 6% 미만의 이자율을 가지고 있다고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모기지 금리가 이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더 높은 이자율로 다른 주택을 매입하는 대신, 현재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를 '잠금 효과'라고 한다"라고 레드핀은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