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 최영주 회장 금탑훈장 등 51명 포상

'섬유의 날' 참석 성윤모 장관"섬유와 ICT융합 신시장 개척을"

2018-11-09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 5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87년 11월 11일 섬유·의류업이 국내 제조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팬코 최영주 회장은 작년 니트 단일품목으로 2억달러 이상 일본에 수출하고 150여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260억원 상당의 직물을 구매해 국산 원자재 사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바패션 문인식 회장은 100% 정규직 채용을 통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자체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과 패션의류 고급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동탑산업훈장은 리무역(주) 이두형 회장이 받았다. 이 회장은 100% 수출기업인 회사를 운영하며 원부자재 공급 협력사 대부분을 국내기업으로 구성했고, 국산 소재 사용비율을 86%로 끌어 올려 수출품의 국산화 제고에 공헌했다.

기념식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서포트 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또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형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노력하고, 섬유·패션산업을 정보통신기술 등 다른 업종과 융합시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을 제안했다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산방식을 혁신하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승부한다면 섬유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