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 집중을"
CJ ENM 커머스부문 찾아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시장 선점 속도 내라"며 현장경영 강화
2025-02-10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 방문을 필두로 새해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이하 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지난해 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경영 성과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CJ온스타일을 선택한 것은 역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온 CJ온스타일의 경영성과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 재생산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경영으로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 9월에는 CJ대한통운 사우디 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