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6년간 지속 감소
작년 3분기 말 5849곳…비대면 거래 늘면서 1년새 50곳 넘게 사라져
2025-01-10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국내 은행 점포가 1년 사이 50곳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창구를 찾는 고객이 줄면서 여러 영업점을 하나로 합쳐 대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849곳으로 2023년 3분기 말(5902곳)보다 53곳 줄었다.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말 7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7년 4분기 말 7000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000곳 아래로 내려간 감소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줄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1월 6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금융센터 등 전국 점포 21곳을 인근 점포로 통폐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