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이용 패턴따라 '최적 통신요금제' 추천
내년부터 서비스 선보여…수의사의 비대면 진료 확대
2024-12-18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 이용자의 통신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실제 사용량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실사용량 기반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 등 5건을 규제 특례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내년 3월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이용자는 통신사가 보관하는 자신의 통신 사용량을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으로 전송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업체는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약국의 처방전 보관 제도도 개선된다. 약국은 조제가 끝난 뒤 종이 처방전을 보관하는 대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병원이 발급한 전자처방전을 전송·조회·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국이 종이 처방전을 보관하는 불편함과 비용이 줄고 전자처방전 활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수의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대상 질환이 기존 안과 질환에서 피부·이빨·관절 질환으로 확대된다. 이를 적용하는 동물 병원 수도 최대 100곳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