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美 바이오기업과 소아 뇌종양 치료제 개발 추진

마티카 바이오, 트레오비르와 단순포진바이러스 벡터 CDMO 계약

2024-12-05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가 트레오비르(Treovir)와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벡터 CDMO 계약을 했다.

트레오비르는 종양 용해성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이 기업은 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 이하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HSV 벡터를 활용해 소아 뇌종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안전성▶면역 반응 및 방사선 반응 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Fast Track Designation)받았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트레오비르는 이전 계약에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받고, 마티카 바이오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만족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CGT CDM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마티카 바이오를 설립했고,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차바이오텍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