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계엄 파장에 1.4% 떨어져

2500선 붕괴…코스닥 2%빠지고 환율은 1410원대로

2024-12-0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코스피 지수가 2460대로 떨어졌다.

4일 코스피는 3일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한때 2% 넘게 하락한 2440대까지 밀렸다.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2460대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65포인트(1.98%) 내린 677.15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2.9원)보다 7.2원 오른 1410.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4일 원/달러 환율은 15.2원 오른 1418.1원의로 출발했다. 이후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1410원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3일 1402.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간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원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한때 1446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를 돌파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고강도 긴축에 들어갔던 2022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