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4단지, '49층 5181세대'로 거듭난다

목동지구서 첫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 추진

2024-11-27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 아파트가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5181세대(공공주택 738세대 포함)로 탈바꿈한다. 이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휴식 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다. 2호선 양천구청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m, 5∼6m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주민들의 보행 접근성도 개선한다.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설치해 양천근린공원에서 안양천까지 녹지 연결성을 높이고 단지 중앙에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한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커지는 노인요양 시설을 넣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