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앞으로 3년간 보유자사주 전량 소각
3000억원어치 넘는 자사주 태우는 등 '기업 밸류업' 박차…배당 늘리고 중간배당도 하기로
2024-11-22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LG생활건강은 앞으로 3년간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전량을 소각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 계획에 따라 갖고 있는 자사주 보통주 95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전거래일(11월21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원어치 규모다.
LG생활건강은 또 2025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또한,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23년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