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미국 주택 임대료 '주춤'

보합세 뚜렷 …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가 임대료 가장 많이 떨어져

2024-11-21     김승희

미국 주택 임대료가 지난달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평균 희망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한 1619달러를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6% 하락했다.

4개월 만에 세 번째로 모든 규모의 주택 임대료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임대 아파트의 면적(평방피트)당 호가는 전년 대비 1.1% 하락해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가 가장 큰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가 가장 큰 폭의 임대료 하락률을 보였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신규 아파트가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완공되고 있고 이로 인해 플로리다주 탬파나 잭슨빌과 같이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지역에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