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 자회사 SMG, 940억원 규모 해외채권 발행
국내 기업 최초로 ADB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 투자기구서 단독 보증 받아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 덕분에 채권발행에 성공"
2024-11-20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차헬스케어의 자회사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이하 SMG)이 940억원 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기구(CGIF)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단독 보증을 받아 S&P AA 등급을 획득해 총 9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43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채권의 쿠폰 금리는 3.54%이며, 만기는 5년이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헬스케어는 해외 의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SMG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는 등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은행과 자산 규모 기준 2위 은행인 OCBC은행이 공동 주관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애버딘(Aberdeen), 브루나이 중앙은행(AMBD), 블랙록(BlackRock), 이스트스프링(Eastspring), 라이언(Lion), 니코(Nikko), 싱라이프(Singlife) 등 주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이 로드쇼에 참여했다.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는 "SMG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 덕분에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