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BBB'서 'BBB+'로 올려

2024-11-14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삼성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과 관련해 삼성증권은 "한국 내 증권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지원, 그리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14일 설명했다.

피치는 실제로 이번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삼성증권이 한국 내에서 주요 증권사로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트레이딩 및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꼽았다. 또 삼성증권이 IB 관련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더불어,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이번 등급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증권의 대주주가 삼성생명이란 점도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기여한 요소 중 하나다. 삼성생명은 삼성증권의 지분 29.4%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보유한 0.2%를 포함해 총 29.6%의 지분을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