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등록 외국인 2만명 첫 돌파
9월말 기준 2만 796명…반도체 중심도시 부상해 용인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도 늘어 날듯
2024-11-11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용인특례시의 외국인 주민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총인구가 110만 명 선을 넘어선 데 이어 등록 외국인도 꾸준히 증가세로 보이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2만 796명으로 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의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06년 1만 1,280명으로 1만 명 선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2019년 말엔 1만 8,982명, 2020년 1월 말엔 1만 9,196명까지 늘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말엔 1만 6,157명까지 줄었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용인지역 대학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복지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다문화 가족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