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포효'
51% 오르고 1846만여주 거래돼
2024-11-06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인 6일 50%대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1만7400원(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36.32% 높은 4만63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89.71%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거래량은 1846만여주로 코스피 종목 중 5번째로 많았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5억원이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2900여개다.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734.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772.80 대 1의 경쟁률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