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 주택 시장, 가을 맞아 매매 되살아나

9월 1676채의 주택이 매매…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4% 증가

2024-10-24     이코노텔링 곽용석 기자

미국 뉴욕 주택 시장이 가을을 맞아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회사 스트릿이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9월에 뉴욕시에서 1676채의 주택이 매매가 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4% 늘어난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하락 이후 뉴욕시의 주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는 2021년 가을 이후 최대 매매량으로 출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매 추이를 보면  9월 첫째 주에는 349건, 마지막 주에는 441건의 거래가 있었다. 맨해튼은 작년보다 28.7% 증가한 726건의 신규 계약이뤄져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맨해튼 지역 중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계약 체결 건수가 39.2% 증가하여 167채에 달했다. 수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던 고급주택 시장이 마침내 가격이 다소 떨어지자 활기를 띠고 있는 모양새다.

9월에는 매물 상위 10%로 정의되는 이 도시의 고급 주택의 계약시작 가격이 2023년 12월 최고치인 495만 달러에서 470만 달러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