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FIFA 월드컵 3차 예선 교통안전대책 마련
3만5천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 인근 임시주차장 마련, 셔틀 버스 등 운영하기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15일 오후 8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의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3차예선 네 번째 경기인 대한민국-이라크전과 관련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관람객 등의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용인시는 교육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려 수송‧운송, 교통‧통제, 안전 등 5개 분야 세부 대책을 세웠다.
우선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에는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스타디움 내에서 일하는 시ㆍ협업기관ㆍ단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날 일반 차량의 스타디움 출입은 제한된다. 미르스타디움 인근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시청(1388면)과 명지대(800면)를 비롯한 7곳 임시주차장에 6534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시청과 명지대에서 미르스타디움으로 20분마다 왕복하는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키로 하는 등의 대체 교통수단도 마련했다. 셔틀은 17시부터 19시까지, 22시부터 23시까지 운행된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에버랜드 3주차장(3000대)에 차량을 주차한 뒤 바로 앞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15분(8개역) 거리인 삼가역으로 이동하는 편이 교통혼잡을 피하는 길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까지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