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전 이용률(66%) ,37년만에 최저

올해는 정비 끝난 원전 재가동으로 올 이용률은 80% 넘을 듯

2019-02-06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자료=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발전 이용율이 올해는 급반등 할 전망이다. 철판 부식 등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들이 정비를 마치고 하나둘 다시 전력생산을 시작하면서 원자력 발전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018년 원전 이용률은 65.9%를 기록했다. 이용률은 연간 최대 가능 발전량 대비 실제 발전량의 비율로 가동률(연간 시간 대비 실제 가동 시간)과 비슷한 개념이다. 2018년의 65.9%는 1981년의 56.3% 이후 가장 낮은 이용률이다. 최근엔느 3년에 걸쳐 떨어졌다. 2015년(85.3%), 2016년(79.7%),2017년(71.2%),2018년 (65.9%)이 그렇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이용률이 하락한 이유는 철판 부식 등의 문제가 다수 원전에서 발견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일 운영허가를 내린 신고리 4호기 등 신규 원전이 올해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재벙비를 마친 원전까지 가세하면 발전량이 훨씬 증가하고 이용률도 늘 전망이다..

한편 원전가동률을 보면 운영 경험 등이 부족한 탓에 1980년대에는 60∼70%대를 유지하다가 1990년대에 80%대로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