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상 적금 가입자 급증
금리인하 전망에 10개월째 증가세…만기 3년 넘는 예금 잔액 31조6064억원
2024-10-03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연내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은행 예금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가 내리기 전 조금이라도 높은 수준의 이자를 받기 위한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 가입자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예금은행의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31조6064억원으로 6월말(31조534억원) 대비 5530억원 늘었다. 만기 3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말(26조216억원)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보다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잔액이 들쭉날쭉한 것과 대조적이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2.70~3.4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