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위기 대비 외청역할 극대화“
일자리 상황 엄중 일자리 창출과 수출지원 당부
2019-02-07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외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1월 고용지표는 지난해 1월 비교되는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올해 1월 취업자 수 지표는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33만4천명 늘었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외청장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소비자 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에도 기업투자가 부진하고 일자리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팀이 선제적으로 일자리 총력 대응을 해야 한다며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4개 외청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국세청에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의 반기별 지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하고 체납액 소멸제도 등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주문했다. 관세청에는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수출 지원에 나서도록 당부했다. 조달청에는 연간 120조원 규모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과제로 제시했고, 통계청에는 주요 정책 수립·시행을 위해 현장의 사정을 정확히 알릴수 있는 통계를 내도록 노력해달라고 홍 부총리는 말했다.